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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본문
불신, 신뢰, 그리고 희망까지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는 제목은 다분히 자극적이고 도전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과연 ‘질병’이란 것이 사람의 의지로 제어할 수 있는 존재이던가 다시 한번 고심하면서 책장을 서서히 넘겼다.
책의 서두는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실제라고 믿어지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나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속여왔던 온갖 언론과 미디어의 위험성을 여실히 깨달아왔던 터라 우선은 불신의 눈초리로 살펴볼수 밖에 없었다.
저자는 사실 거구의 몸으로 항상 질병을 몸에 달고 그로인해 약을 먹으면서도 식습관을 개선하지 못해 몸을 혹사시키는 악순환에 살고 있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알게된 자연치유의 원리와 예방의학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의심으로 시작했던 그의 이론이 책장을 넘길수록 나의 경험과 부합되어 납득이 되기 시작했다.
약의 오남용으로 인해 만성이 되어,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는 몸이 되어 버린 사람들과 암에 걸려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홀연히 산으로 떠난 뒤 기적적으로 나아 암을 완치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리속에 떠오르며 그의 이론이 사실이구나하고 깨닫게 되는 과정을 걸쳤다.
또한, 저자가 콕 집어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사람들은 ‘암’이라는 질병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도 공감이 갔다. 십수년전만 해도 암은 불치병이라는 이야기와 되돌릴수 없는 병, 인류가 가장 두려워 하는 병이었는데 저자의 이론에 따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 사람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생활습관의 병이라는 것에서 많은 충격을 느꼈다. 또한 아프면 당연히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아야된다는 교육을 받아왔던 환경에서 아프면 약 먹고 나아야한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아픈 것인지, 앞으로 또다시 아프지 않으려면 어떻게 행동을 고쳐나가야되는 것인지에 고찰해보지 않았다는 것도 충격와 부끄러움으로 다가왔다.
막연히 설탕, 소금은 과다섭취하면 나쁘고,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어야하고 지방이 많은 고기류는 줄여야하고 이런 부분들을 상세하게 그 이유를 어린이에게 설명해주듯이 나긋나긋하고 부드럽게 설명해주는 그의 글로 책의 중반부를 지났을 땐 나의 불신은 신뢰로 바뀌어있었다.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잘못된 식습관과 지난 회사생활로 인한 피로를 핑계로 얻은 과체중으로 나의 몸은 겉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막상 꺼내어 보면 문제가 많은 상태였기에 저자가 제시하는 질병없이 살기위해 해야할 방법들에 갈증이 생겼다.
서두에서 이미 간단하게 인간의 몸에 독소가 되는 요소들(화학물질, 정제약품, 정제소금, 기름, 설탕, 지방 과다 섭취)과 섬유질이 많은 채소, 과일의 섭취를 알려주기는 했으나 구체적인 방법이 점차적으로 더 궁금해졌다.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간단했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정기적으로 채식을 하라는 것이었다.
확실히 효과가 있을것 같지만 사실 직장인들이 지키기엔 어려움이 따르는 방법 같았다. 그러나, 하루 이틀만이라도 규칙적으로 실천한다면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글귀는 나에게 희망처럼 다가왔다. 다행히 채소, 과일을 평소에 먹고자 노력했던 나로써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와 같이 식단 조절법으로 나의 갈증을 해소해준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건강에 대한 생각이 나 자신에서 부터 벗어나 내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까지 퍼져나갔다.
평소 그들의 식습관과 건강상태까지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건강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바쁜 생활로 읽을 여유조차 없다면 건강이라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소중한 목적을 위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파하고자 한 저자처럼 나 또한 주변인들에게 내가 경험한 이 소중한 경험을 전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