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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기숙사에 입사...

glorymind 2010. 8. 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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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31(화) 기숙사에 입사했다...

사실 어느정도는 살만하려나 생각했는데... 이건 뭐.... 습기가 가득해서 바닥은 쩍쩍 달라붙고, 침대와 책, 걸상은 80년도를 연상시키고, 라디에이터는... 무슨.. 군대냐!?, 천장의 선풍기 하나로... 아직 더운 열기와 싸워내야하고... 사실 웬만하면 불평을 안하는 주의지만... 이건 정말.. 군대보다 더 못한것 같은 기분이 든다...
게다가 부가 서비스로... 벌레님들까지 친히 들어와주시니 이건 뭐... 최곤데?
4인실을 쓰자니 2층침대에다가 사람이 많으면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어서 2인실로 신청했는데.. 정말... 이런 식이면 석사생한테 제공하는 1인실 기숙사는 어떤 꼬라지일지.. 정말... 정떨어진다...
뭐 사실 잠만 자고 씻을수만 있으면 되기는 된다만... 어느정도는 기대했던 내가.. 정말 ㅠㅠ
그나마 가족이라는 존재가 있어 덜 외로웠는데.. 이제 밖으로 나왔다고 생각하니.. 좀 서글픈것 같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오늘은 친구녀석이랑 저녁이나 한끼해야겠다...

오후 3시인데도 입사하지 않으시는 룸메님은 뭔지?
아예 들어오지 않아서 내가 혼자 2인실을 1인실처럼 쓰는거라면 또 오히려 좋을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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